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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톡(카카오톡) 1세대 개발사들이 후속작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카톡 게임 플랫폼 초반에 국민게임 신드롬을 일으킨 개발사의 경우 후속작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지난 6일 출시된 ‘애니팡 노점왕’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애니팡 노점왕은 11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기준으로 100위권 후반대를 기록 중입니다. 애니팡의 성공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쉬운 성적입니다.
퍼즐게임 애니팡은 카톡 1세대 게임 중에서 지금까지도 최고매출 5위권 안에서 인기를 유지하는 유일한 게임인데요. 애니팡 이후 애니팡 사천성과 애니팡 노점왕에서는 이 같은 성공 스토리가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날 애니팡 노점왕은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부문 10위, 카톡 인기게임 부문 3위에 올라 이후 추가 순위 상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데요. 최고매출 부문에서 수십 계단을 껑충 뛰어오르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이후 순위 상승폭에 눈길이 갑니다.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는 첫 퍼블리싱 게임 ‘해피스트릿’으로 호응을 기록 중입니다. 11일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0위에 올라있는데요. 대형사와 경쟁 가운데 일군 성적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적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피스트릿의 경우 해외 4개국에서 애플 선정 2012 올해의 베스트앱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파티게임즈의 노하우가 한몫했겠지만 인기와 완성도가 검증된 게임을 카톡에 연동시켜 인기를 끈 경우입니다.
파티게임즈가 해피스트릿에 하루 앞서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루카의 신전대청소’의 경우 무료·최고매출 300위권 순위 내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 경우 추가 순위 상승이 있더라도 상위권 진입은 어려워 보입니다.
카톡에서 실시간대전으로 인기를 끈 ‘활’의 개발사 네시삼십삼분은 후속작 ‘회색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현재 최고매출 순위 1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색도시는 이 회사가 1년 6개월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게임으로 스마트 드라마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화면 속 사건을 접하면서 이야기 전개를 선택하게 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요. 일본에서 유행한 비주얼노벨(소설을 영상화한 게임) 장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 때문에 개발사도 이 게임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지 못했으나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에 완성도 높은 음성처리 등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카톡 1세대 개발사로 꼽히는 대다수 업체들은 1~2종의 후속작을 출시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회사 이름을 알린 첫 카톡 게임에 비해 후속작이 더 크게 성공한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동안 온라인게임사들의 시장 진입이 이어져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업체들이 유명세를 이어갈지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새로운 개발사에서도 성공 스토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대호 기자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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