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공급량 축소로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으로는 작년 대비 40%나 가격이 올라 전체 D램 시장은 2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분기 D램 ASP는 2.42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 ASP는 3분기가 고점(2.53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나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4분기부턴 가격 오름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의 가격이 오르는 건 수요가 공급량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일본 엘피다의 파산(마이크론 인수), 대만 파워칩과 프로모스 등 하위권 업체의 일부 공장 처분 등으로 기본적인 D램 공급량이 줄었다.
주요 업체들이 시설투자를 보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도 요인 중 하나다. IC인사이츠는 2011년 D램 매출액 대비 투자액 비율은 31%, 2012년 19%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12%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C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출하량 확대는 D램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D램 업체들은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모바일용 D램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범용 PC D램의 생산을 줄이는 전환 작업에 몰두했다. 그 결과 PC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범용 PC D램의 공급량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는 곧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IC인사이츠는 올해 D램 출하량이 전년 대비 8% 감소하는 가운데 ASP는 4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 시장 규모는 2011년(-25%), 2012년(-11%)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8%의 높은 성장이 예상됐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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