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 주체 등 사업 변화 가능성 제기…NHN “8월 분할 전후 방향 확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사업본부인 한게임이 오는 8월 분할을 앞둔 가둔 가운데, 네이버 서비스 안의 게임 플랫폼이었던 '네이버게임'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한게임은 분할이 결정됐고, 이미 700여명의 한게임 임직원이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사옥에 입주했지만, 네이버 게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네이버게임은 포털의 막대한 트래픽을 게임 채널링(타사 서버에 계정 연동) 서비스에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휴 업체를 포함해 업계가 네이버게임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16일 NHN에 따르면 네이버게임의 향후 운영과 관련해 회사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진행 중이다. 그간 사업을 맡고 있던 한게임이 분사하면서 네이버게임의 운영 주체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생긴 까닭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게임의 운영에 대해 내부에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공개할 부분이 없다. 분할 전후해서 사업 방향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게임에 대한 시각은 업계 내에서 엇갈린다. 채널링 플랫폼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있는 반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사업 모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한게임이 중심 플랫폼인 가운데 네이버게임은 ‘플러스 알파’ 의미를 지닌 부가 플랫폼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조직이 나뉘게 되면서 네이버게임의 사업 방향을 두고 내부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게임 채널링) 이용자 유입 등을 보고 있지만 (한게임과 비교해) 네이버게임은 메인 플랫폼으로 보기 힘들다. 한게임이 네이버게임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한게임과 네이버게임 간의 부분적 결합이나 기존 사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게임의 주력 매출원인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 추진 때문이다. 다른 업체의 관계자는 “(웹보드게임) 규제법이 진행되고 나면 한게임이 매출확보를 위해 여러 사업 모델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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