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하반기 웹게임 라인업 추가 계획 없어…온라인·모바일게임에 주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웹게임 시장이 극도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 작년만 해도 대형 업체들이 웹게임 라인업을 속속 선보였으나 최근엔 신규 서비스 추가 없이 서비스 중인 웹게임 수마저 줄어드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웹게임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꼽힌 CJ E&M 넷마블이 관련 사업 정리 수순에 나서 주목된다.
15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출시한 웹게임 전용브라우저인 ‘마블박스’ 서비스를 오는 8월 1일 종료한다. 지난해 30여종에 달하던 웹게임 라인업도 현재 3종만 유지되고 있다. 올 하반기 웹게임 신규 라인업 추가 계획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남은 3종의 웹게임 채널링 서비스도 마블박스에 이어 서비스 종료 수순을 맞게 될 전망이다.
넷마블 측은 “웹게임이 모바일게임 등 여타 서비스에 비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마블박스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비스 중인 3종의 웹게임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블박스는 지난 2011년 넷마블이 웹게임 플랫폼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시한 서비스로 웹게임 전용브라우저다. 하나의 브라우저 안에서 다양한 웹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는 탭 기능을 지원하며 한방 로그인(웹게임을 한꺼번에 실행하는 기능) 등 각종 편의 기능을 제공, 시장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이 크게 각광받은 이후 웹게임 시장도 서서히 침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온라인게임도 예외는 아니지만 웹게임 서비스가 타격이 컸다.
불과 2~3년전, 게임업체들이 너도나도 웹게임 서비스에 뛰어들던 때가 있었으나 이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넷마블이 관련 서비스에 발을 빼려는 것은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과 함께 온라인게임을 향후 성장 축으로 삼고 사업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재 웹게임 서비스는 게임업체들이 운영하는 전문포털보다는 검색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주도하는 모양새다. 두 포털은 각각 웹게임 서비스 페이지를 마련하고 채널링(타사 서비스와 계정 연동)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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