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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에릭슨과 4G 이후 통신 신기술 공동 개발

- LTE-A 협력 강화, 헬스케어·M2M 등 차세대 ICT 기술 분야 협력도 논의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이 4G 이후의 통신 신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슨 본사를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와 TMM(최고경영자미팅)을 갖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협력 강화와 ‘비욘드(Beyond) 4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에릭슨과 LTE-A는 물론 4G 이후 기술 진화에 대비한 연구개발(R&D)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지국간의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지국간 협력 기술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리지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협력해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셀간 간섭제어 기술 ▲신호 제어를 주고받는 기지국과 실제 트래픽을 송수신하는 기지국을 구분해 데이터 품질 및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인 소프트셀 등 LTE-A 및 그 이후의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은 LTE-A 통신장비뿐 아니라 헬스케어, M2M(사물통신), 제조, 물류, 에너지, TV와 미디어 등 차세대 ICT 기술과 시장에 대해 광범위하게 협력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에릭슨LG,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LTE 장비업체와 협업해 MC(멀티캐리어)가 구축된 지역에 CA(캐리어애그리게이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LTE-A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번 에릭슨과의 R&D 공동 진행 협약으로 더욱 단단한 협력 관계를 이루게 됐다”며 “양사간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어 LTE-A뿐 아니라 비욘드 4G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본사를 방문해 스몰셀을 활용한 용량 증설 방안, 네트워크 품질 및 단말 품질의 빅데이터 수집기술, 네트워크 성능과 가입자 경험간 시뮬레이션 기술 등 LTE-A 진화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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