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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 중단된 DCS 솔루션, 수출길 열린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벤처기업인 티베이스가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 장비인 DCS(Dish Convergence Solution)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티베이스는 현지 방송사업자인 LBSTV와 구체적 계약 협상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DCS는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상용화한 바 있다. 위성방송 신호를 가정의 TV 까지 IP 신호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위성방송 역무에 해당하는지가 논란이 되며 서비스는 중단 된 바 있다.

이번에 수출협상 중인 DCS장비는 KT스카이라이프와 티베이스가 공동 개발해 온 것으로, 위성방송의 12GHz 주파수 대역 특성에 의한 도심지역 음영 해소를 위해 보조 전송구간을 IP망까지 확장시킨 새로운 수신방식 설비이다.

IP변환기능을 포함한 방송신호 송출에서부터 시스템의 자동화 운영 기술, 관리시스템 운영기술 등 End-to-End의 효율적인 전체 방송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DirecTV의 MDU 방식이나 SES사의 IP-MDU 등의 장비보다 진화된 형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DCS 장비 수출협상을 벌여온 인도네시아 LBSTV측은 “인도네시아 고소득층 6000만명에게 디지털 HD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수입, 미디어 사업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티베이스는 직원 7명의 소규모 벤처기업으로, 스카이라이프로부터 개발자금을 일부 지원받아 2006년부터 DCS 관련 기술개발을 진행, 지난해 시장에 출시했다. 하지만 서비스 중단 이후 판로가 막혀 경연난을 겪어왔지만 이번 수출 진행으로 숨통을 틔울 수 있게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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