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의 77%가 오는 2016년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HP가 콜맨 팍스 연구소(Coleman Parkes Research)에 의뢰해 아태 지역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 임원들의 38%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했으며, 17%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대답했다. 22%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웃소싱하는 방식인 ‘매니지드 클라우드’ 방식을 택했다.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는 이유에 대해 고객 서비스 개선(62%), 비용절감(59%), 민첩성 촉진(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클라우드 플랫폼은 ‘오픈 플랫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59%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 있는 업무는 고객관계관리(70%), 마케팅(66%), 스토리지 및 아카이브(63%) 순이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 가능성이 없는 분야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으로 나타났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보안(68%)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구체적인 서비스수준관리(66%), 엔터프라이즈급 작업 부하 처리 기능(48%) 등으로 이어졌다. 응답자가 가장 낮은기능은 신용 카드(pay-as-you-go) 기반의 솔루션(43%)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46%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수익 분석을 전혀 실행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구축 시간이나 비용이점 등 한가지 기준으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HP의 의뢰로 콜맨 팍스 연구소(Coleman Parkes Research)가 호주, 중국, 인도, 일본과한국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고위 경영 간부직을 대상으로 약 200건의 면담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은 대기업(직원수 기준 1000명 이상)과 중견기업(직원수 기준 500-10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베이징(중국)=심재석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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