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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헬스케어 속도낸다…美 소마로직과 MOU

- 소마로직, 단백질 검출 원천기술 보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헬스케어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단백질 검출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마로직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미국 소마로직(Somalogic)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소마로직은 진단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등의 영역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사업 협력 모델도 협력키로 했다.

소마로직은 1300여종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 물질 압타머(Aptamer)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다. 기존 기술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환 영역에 대한 새로운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압타머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서 매우 유망한 원천기술이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소마로직 래리 골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변재완 미래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소마로직의 바이오 기술 역량을 융합해 기술과 사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헬스케어 및 솔루션 등 선행형 융합사업에 2015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1년에는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 나노엔텍, 2012년에는 중국 체외진단기기 벤처기업인 티엔롱 지분을 인수해 헬스케어 사업에 진입했다. 2012년에는 서울대병원과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를 설립했다. 올해들어 지난 3월 헬스커넥트를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을 상용화했다. 지난 4월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스마트 병원’을 적용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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