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올해부터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 소속의 경남은행이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DW Appliance) 도입에 나선다.
이와함께 우리금융지주사도 바젤 시스템 구축을 위한 DW어플라이언스 도입을 동시에 추진한다. 두 사업을 합친 DW 처리용량이 110TB(테라바이트)가 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상반기 도입되는 국내 금융권 DW 중 최대 규모다.
10일 경남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최근 차세대 시스템 구축용 ‘ODS(Operational Data Store)/DW 어플라이언스’ 도입을 위한 솔루션 공급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경남은행측이 고려하고 있는 DW 어플라이언스 도입 규모는 50TB이다. 이는 앞서 차세대시스템을 진행한 바 있는 우리카드의 동일한 규모다. 특히 사업내용도 우리카드와 같이 ODS 및 DW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경남은행은 CDC(실시간 변경데이타 추출 변경)을 통한 실시간 기업(RTE) 구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지주회사는 바젤Ⅱ,Ⅲ BIS(자기자본)비율 산출시스템 구축을 위한 DW 어플라이언스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며, 도입 규모는 60TB로 산정됐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의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바젤Ⅱ 및 바젤Ⅲ 자본규제 도입 정책에 따라 감독당국의 규제기준에 적기 대응하고 그룹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1단계 그룹 바젤Ⅱ,Ⅲ BIS비율 산출시스템을 구축키로 한바 있다.
금융권에서 이 정도 대규모 DW사업으로는 최근 신한카드의 DW어플라이언스 구축 사업이 꼽힌다. 신한카드는 170TB규모에 달하는 DW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IT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는 오는 10일까지 두 개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배부한 뒤 13일부터 제안업체를 대상으로 한 벤치마크테스트(BMT) 접수 마감을 완료할 계획이다.
금융권에선 신한카드 사업 이후 오랜만에 추진되는 대규모 DW 어플라이언스 도입 사업인 만큼 관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와 신한카드 등 최근 진행된 금융권 DW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석권한 한국오라클의 수성이 계속될지 한국IBM, 한국테라데이타, 한국EMC 등의 반격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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