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오라클의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엑사데이타v2’의 금융권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합한 그룹차원의 싱글뷰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룹DW 기반의 관리회계 및 고객통합DB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가 선정됐다.
싱글뷰(Single View)시스템이란 금융지주회사가 그룹내 각 계열사의 경영정보를 취합해 통합분석한 후 이를 다시 계열사의 경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통합지원시스템 체제를 말한다.
LG CNS는 이번 구축 사업의 핵심인 DW 솔루션으로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한국오라클의 ‘엑사데이타v2’를 제안했다.
산은금융그룹의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KDB생명,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의 관리회계시스템 및 성과관리, 수익관리시스템 등을 하나로 인터페이스화 해 그룹 DW로 정제하는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번 사업에선 LG CNS, LG 히다찌, 삼성SDS가 사업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업계에 따르면, 엑사데이타v2를 제안한 LG CNS 외에 LG 히다찌, 삼성SDS 양사는 DW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EMC에 인수된 ‘그린플럼’을 제안했다.
한국오라클이 산은금융그룹 DW 어플라이언스 공급업체로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 한국오라클은 금융권에서 우리은행 카드신시스템, 전북은행 EDW, 하나캐피탈 등 전 금융권에 걸쳐 구축사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드 시스템 업무를 비롯해, 은행 EDW, 금융지주차원의 싱글뷰 확보를 위한 DW 영역에 까지 다양한 방면의 영역에 적용되면서 다양한 구축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산은금융그룹의 DW시스템 용량은 3~4 테라바이트로, 적은 규모지만 향후 금융그룹차원의 시스템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과 최근 산은금융그룹의 우리금융그룹 인수설과 맞물려 장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수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한국오라클이 산은금융그룹의 DW 사업을 가져가면서 업계에서 대형 DW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한카드의 차세대 EDW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12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시스템 구축 일정에 돌입한 신한카드는 170TB(압축기준) 규모의 정보계(경영정보시스템) EDW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오라클과 한국테라데이타가 DW어플라이언스 사업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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