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오는 2016년 울트라HD(UHD) TV 시장 규모가 1250만대를 기록, 연평균성장률이 191%에 달한 것이라는 분석 자료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www.sneresearch.com 대표 김광주)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UHD TV 출하대수는 6만3000대에 그쳤지만 올해 230만대로 성장하고 2014년 380만대, 2015년 830만대, 2016년에는 12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되는 UHD TV 숫자는 전체 TV 출하량의 1.1% 이지만 본격적인 보급이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같은 기간 동안 풀HD TV 출하량도 꾸준히 늘어나 올해 2440만대에서 2016년 5020만대로 연평균성장률은 34%를 나타낼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올해 UHD TV 예상 출하량 260만대는 전 세계 TV 출하량 2억3천510만대 가운데 1.1%에 해당한다”며 “2016년까지 UHD TV 비중은 4.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의 비중과 판매량을 고려했을 때 UHD TV가 주류로 자리 잡기 어렵지만 가파른 성장세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올해 UHD TV는 260만대가 출하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UHD TV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CES 2013’을 통해 관련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샤프전자, 소니, 도시바, 하이센스, TCL 등 일본과 중국 업체도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상태다.
SNE리서치 김승호 상무는 “U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곡면 OLED TV등이 전 세계 TV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TV를 선점하기 위한 한중일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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