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일본 도시바가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4일 도시바는 미국 조명 업체인 브릿지룩스의 백색 LED 기술 자산 일체를 인수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을 흡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도시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조명용 백색 LED 사업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년 백색 LED 시장은 약 15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시바는 10%의 점유율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도시바가 인수한 브릿지룩스의 자산에는 질화갈륨온실리콘(GaN-on-Si) 양산 기술도 포함돼 있다. 이미 양사는 협력을 통해 작년 12월 200mm 웨이퍼 공장에서 GaN-on-Si 공정으로 생산된 백색 LED ‘TF1F1’ 시리즈(350mA에서 112lm 밝기)를 선보인 바 있다.
실리콘 웨이퍼는 기존 LED의 주 재료인 사파이어 웨이퍼 보다 값이 싸고 대형화가 쉽다. GaN-on-Si 공정을 도입하면 보다 저렴하게 LED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사파이어보다 강도가 낮은 실리콘 위에서 질화갈륨을 성장시킬 경우 쉽게 깨져버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LED 업체들이 양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5위권 LED 업체 가운데 3개 업체가 GaN-on-Si 양산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2위 업체인 삼성전자 LED사업부는 올해 200mm GaN-on-Si 공정의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3위 업체인 오스람은 독일 웨이퍼 업체인 아쭈로(Azzurro)의 기술을 이전받아 2014년 350mA에서 140lm의 사양을 갖는 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4위 업체인 LG이노텍은 LG실트론과 함께 관련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위 니치아와 5위 서울반도체의 실리콘 웨이퍼 도입 일정은 전해진 바가 없다.
업계 관계자는 “LED는 매년 가격이 25%씩 하락하고 밝기는 증가하는 만큼 사업 경쟁력을 가지려면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라며 “도시바가 핵심 생산 경쟁력을 갖추고 조명용 백색 LED 사업을 본격 나서는 만큼 앞으로 시장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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