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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디스플레이 압수수색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경찰이 경쟁업체의 기술을 빼낸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아산, 천안, 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과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2010년께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 두 곳이 LG OLED 패널 기술을 국내외로 빼낸 정황을 포착했고,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로도 기밀이 유출됐다고 판단해 이
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시장에서 99%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졌는데 다른 업체 기술이 왜 필요한가”라며 “경찰조사를 통해 사실무근임이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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