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음성무제한 반응 뜨겁네…3일만에 2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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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음성무제한 반응 뜨겁네…3일만에 20만 돌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3-27 11:36:24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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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선보인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SK텔레콤 가입자간 음성무제한, 이통사 관계없이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가 출시 3일만에 누적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T끼리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 기준으로 보면 동급 LTE 정액제에 비해 월 3300원 부담이 늘어나지만 음성통화량이 많을수록 전체 요금부담은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T끼리 요금제’가 출시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가입 고객은 총 20만12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만400명(79.7%)은 기존의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했고 4만800명(20.3%)은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가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T끼리 요금제’로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들 가운데 자신의 정액요금 자체를 낮추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번호이동 해지는 출시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0%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잔류(Retention) 효과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가입자 대부분이 음성 다량 이용자로, 다량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요금제를 변경한 것으로 분석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음성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T끼리 요금제로, 그렇지 않은 고객은 기존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며 “신규 요금제 출시로 연간 1200억 상당의 가계 통신비 경감 효과가 있으며, 고객별로 자신의 이용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추가적인 요금 경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T끼리 요금제’ 가입자들도 온가족 할인제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온가족 할인과 요금약정할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중복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가입자들이 새로 출시된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할 때는 기존 약정 및 할인 제도가 모두 그대로 유지되며, 약정할인반환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단 요금제 변경에 따라 요금할인액수는 변동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7일부터 LTE 요금제와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가입비와 월정액 부담없이 두개 단말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함께쓰기’ 요금제 가입을 시작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