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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4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상용화 ‘초읽기’

- 기존 대비 4배 빨라…SKT, 기가무선랜 구축 착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현재보다 속도를 대폭 높인 기가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유선에 이어 무선도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이 기가인터넷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 구축에 착수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기가와이파이를 3월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이론상 1Gps급 속도를 내는 인터넷서비스를 일컫는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는 유선의 경우 100Mbps급, 무선의 경우 300Mbps(802.11n 기준)급이 대중화 돼 있다. SK텔레콤이 상용화 하려는 기가와이파이는 최대 1.3Gbps급 속도다. 유선에 비해 13배, 무선에 비해 4배 이상 빠르다.

SK텔레콤은 802.11ac 기술을 적용했다. 주파수는 5GHz 대역 80MHz폭을 이용한다. 다만 현재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없다. 실제 사용자가 기가와이파이를 즐기는 시기는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서울역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3000여개 핫스팟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우선 유선 위주로 구축이 진행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기가인터넷 시범사업자로 ▲KT 컨소시엄 ▲SK텔레콤 컨소시엄 ▲LG유플러스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티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이 일부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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