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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혁신 ‘갤럭시S4’, 무엇을 담았나…HW도 UI도 ‘명불허전’

-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 개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S4’는 우리 일상에 의미있는 혁신으로 삶을 더욱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줄 제품으로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게 될 것이다”(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삼성 언팩 2013’을 개최하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했다. 삼성 언팩 사상 최대 규모인 3000여명이 참가했다.

신종균 사장<사진>은 “삼성전자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가 열망하는 새로운 가치와 편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4는 5인치 441ppi의 고화질(풀HD, 1080*192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탁월한 선명도와 색감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색에 보다 가까운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커졌다. 하지만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S3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고릴라글래스3을 처음 탑재 화면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신비로운 물 안개 느낌의 ‘블랙 미스트(Black Mist)’와 미세한 얼음 결정체의 섬세함을 표현한 ‘화이트 프로스트(White Frost)’등 2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4는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그 중 돋보이는 기능은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다.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동영상이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된다.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기능은 화면 터치 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손가락을 화면 위로 올리면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뷰(Air View)‘ 기능은 S펜 없이 손가락만으로 가능하다. 이메일이나, 사진 폴더, 동영상 타임라인 위로 손가락을 올리면 미리 보기가 가능하며 전화를 걸기 전에 단축 번호 정보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원하는 곳만 확대하는 것도 화면 터치 없이 할 수 있다. 터치 감도를 개선하고 상황별로 터치 인식을 최적화해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해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에어 제스쳐(Air Gesture)’를 사용하면 화면 위 손의 움직임을 적외선 센서로 인식하여 전화를 받고, 음악 곡을 선택하고, 웹페이지를 위 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S보이스 드라이브(S Voice Drive)’도 새로 개선된 기능이다. 자동차 안에서 블루투스를 통해 갤럭시S4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운전 모드가 활성화되며 운전 중 통화, 메시지 전송, 메모, 음악 등을 음성만으로 조작한다. 언어의 장벽없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주는 ‘S트랜슬레이터(S Translator)’를 탑재해 이메일, 문자, 챗온 메시지 송수신 중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는 것은 물론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에 한해 상호간 교차 번역을 지원하며 독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는 영어로 번역이 가능하다.
 
‘삼성 워치온(Samsung WatchON)’ 기능도 새로 탑재됐다. 내가 사용 중인 TV, 셋톱박스의 실시간 채널 정보를 보고 선택 할 수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준다. DVD나 에어컨까지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 역할을 해준다. ‘삼성 옵티컬 리더(Samsung Optical Reader)’를 사용하면 이메일, 웹사이트 주소, 전화번호, QR 코드 등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 번역, 검색, 문자 발송, 이메일, 전화 발신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갤럭시S4는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적용해 평범한 일상을 의미있는 순간들로 표현해 준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Dual Camera)’ 기능으로 촬영의 재미를 더했다. 이 기능을 사용해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 낸다. 또한 ‘듀얼 비디오 콜(Dual Video Call)’은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해 화상 통화 시에도 나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한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 준다.
 
사진 촬영 당시 소리나 음성을 사진과 함께 담아 재생해 주는 ‘사운드 앤 샷(Sound & Shot)’ 기능으로 시각적 이미지에 소리까지 더해 기억을 보다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촬영하는 데 유용한 기능인 ‘드라마 샷(Drama Shot)’은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연속 모션을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 준다. 예를 들어 날아가는 공을 촬영해 한 장의 사진 안에서 공의 움직이는 궤도를 담아 낼 수 있다. ‘스토리 앨범(Story Album)’은 촬영한 사진을 메모, 위치정보, 날씨 등 다양한 내용과 함께 담아 마음에 드는 디지털 앨범으로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꾸민 디지털 앨범을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실물 앨범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그룹 플레이(Group Play)’를 통해 같은 곳에 있는 여러 갤럭시S4 단말끼리 무선 핫스팟으로 연결하여 같은 음악을 동시에 듣거나 게임도 함께 즐기고 여러 명이 찍은 사진을 공동으로 합성할 수도 있어 사람들 간의 소중한 순간을 즐겁게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S4는 ‘S헬스(S Health)’를 지원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웰빙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여러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사용자가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칼로리와 운동 관련 내용도 추천해 준다. 향후 헬스 관련 액세서리와 연동을 통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갤럭시S4는 화면 밝기, 선명도 등을 최적화하는 ‘삼성 어댑트 디스플레이(Samsung Adapt Display)’를 적용해 e북을 읽을 때는 눈이 편안하도록 최적의 화면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등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또, 가청 범위를 측정해 최상의 청취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어댑트 사운드(Samsung Adapt Sound)’로 개개인에 최적화된 통화 또는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S4는 최대 6개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지원하는 헥사밴드 LTE(HEXA-band LTE)를 채용, 전 세계 거의 모든 LTE망을 지원해 진정한 글로벌 LTE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갤럭시S4는 올해 2분기에 미국 6개 사업자를 포함, 전 세계 155여 개국 327개 사업자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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