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여명 운집…언팩 행사 최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베일을 벗었다.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에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트1’ 막이 올랐다. 이 자리에는 3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갤럭시S4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현지시각 14일 오후 7시 한국 시각 15일 오전 8시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에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을 개최했다. 언론 등 업계 관계자 3000여명이 이를 지켜봤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블로그와 유튜브 라이브 채널 등을 통해 행사를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갤럭시S4 공개는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이 맡았다. 신 사장이 갤럭시S4를 꺼내들자 박수와 플래시 세례가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이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를 갤럭시S4 홍보와 체험장으로 꾸몄다. 타임스퀘어 메인 등 주요 전광판에 지난 4일부터(현지시각) ‘4번째 차세대 갤럭시가 준비됐다(BE READY4 THE NEXT GALAXY)’라는 내용을 알렸다.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1이 끝난 직후에는 라디오시티 인근에 제품 체험장을 마련한다. 뉴욕 주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에게 갤럭시S4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일반인의 경우 이 자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갤럭시S4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갤럭시S4는 공개 전부터 전 세계에서 사양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등 세계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가 내놓을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갤럭시S4는 ▲4.99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능동형발광유기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30만화소 카메라 ▲자기유도 무선충전 ▲비접촉 제스처 사용자환경(UI) ▲눈동자 추적 UI ▲삼성전자 콘텐츠 허브 및 올쉐어 제공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내장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녹스’ 적용 등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홈버튼을 유지하고 ‘갤럭시S3’부터 적용된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을 계승했다.
스마트폰의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3처럼 3세대(3G)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이동통신용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용이 각각 다르다. 3G 갤럭시S4는 삼성전자가 만든 옥타코어 AP ‘엑시노스5 옥타’를, LTE 갤럭시S4는 퀄컴이 만든 쿼드코어 AP 스냅드래곤600을 채용했다. 출시는 4월이다. 영국 미국 홍콩 한국 등이 대상이다. 첫 시판은 영국이 유력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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