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한게임 ‘크리티카’ 상승세…PC방 점유율 10위 올라
- 블리자드 ‘스타2’ 첫 확장팩·넷마블 ‘마구더리얼’ 출시에 눈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모바일게임의 득세에 온라인게임 시장 지위가 예전 같지 않은 요즘이다. 이에 새 학기를 겨냥한 신규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에 봄바람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일단 출발이 좋다. 지난달 26일 선보인 NHN 한게임의 액션게임 ‘크리티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리티카는 11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2.07%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신작이 PC방 점유율 1%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장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크리티카의 동시접속자는 3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현재 4개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한게임은 지난 8일 크리티카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고 이달 중 최소 2번의 업데이트 추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아이템 패키지 사전 판매가 진행 중으로 회사 측은 유료화 시기를 이달 말로 보고 있다.
블리자드가 오는 12일 전 세계 출시할 ‘스타크래프트2’(스타2) 첫 확장팩 군단의 심장에도 눈길이 쏠린다. 회사 측은 11일 저녁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사에서 글로벌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소장판을 현장 판매하는 등 인기 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스타2의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은 22위로 이렇다 할 시장 반향은 없는 상태다. 전작인 스타1은 전체 점유율 7위로 후속편에 크게 앞서있다. 블리자드가 지난 2년여간 스타1에서 스타2로의 세대교체에 적잖은 공을 들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타2 첫 확장팩이 출시 10년을 훌쩍 넘긴 스타1 시대의 막을 내리고 스타2 중심의 시장 새판짜기에 성공할지가 업계 관심사다. 이번 확장팩은 20개 새로운 캠페인이 소개되며 새로운 대전 유닛도 공개된다. 경기 다시보기(리플레이) 기능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달 말께 CJ E&M 넷마블도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더리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은 넷마블의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출시 8년차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브랜드를 계승하고 있다. 회사 측은 ‘마구더리얼’ 특징으로 언리얼3엔진을 적용한 사실적 그래픽과 정규시즌 모드인 '나만의 리그' 도입, 3대3 다대다 모드 등을 꼽았다.
현재 3D그래픽을 채용한 실사형 야구게임 시장은 엔트리브소프트의 ‘MVP베이스볼 온라인’이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MVP베이스볼 온라인은 기존 2D그래픽 게임인 ‘마구마구’와 ‘슬러거’에 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마구더리얼의 출시가 실사형 야구게임의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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