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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LCD 글래스 커팅 장비 첫 해외 수주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대만 GD(Global Display Taiwan)에 글래스커팅시스템(GCS Glass Cutting System)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탑엔지니어링은 신규 해외 거래처 확보와 동시에 GCS 장비의 첫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GCS는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유리기판 절단장비이다. 미세하게 가공된 다이아몬드휠과 급격한 온도차를 이용해 LCD 유리기판을 긁기(scribe)와 부수기(break) 등 2단계 공정을 거쳐 정밀하게 절단하는 기능을 한다.

탑엔지니어링은 2007년 LCD용 GCS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패널 업체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GCS는 LCD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도 대응돼 향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탑엔지니어링은 디스펜서(Dispenser 액정분사장비) 세계시장 점유율 약 65%를 장악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GCS는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번 GCS의 첫 해외 수주를 통해 OLED 신규 장비 분야에서도 확고한 세계시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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