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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SSD 장착…성능은 3배, 가격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www.kt.com 회장 이석채)가 자사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버에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장착한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유클라우드 SSD 서버’는 일반 디스크 대비 3배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며 빠른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해 플레이를 펼치는 롤플레잉게임(RPG) 등에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가격도 기존 유클라우드 서버 서비스와 큰 차이는 없다.
8가상코어(vCore)와 16기가 메모리, 200GB SSD를 기본으로 했을때 시간당 요금이 598원, 월 요금은 43만원이다. 현재 제공중인 유클라우드 서버의 경우 비슷한 사양의 요금이 시간당 463원, 월요금이 33만 3000원꼴이다. 특히 이는 기본 하드디스크를 100GB 제공했을때 가격이기 때문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SSD는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와 달리 반도체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기에 기존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와 함께 전력소모도 적어 개인용 PC 시장에서는 그 수요가 성장 추세인데 반해 기업용의 경우 가격이 비싸 개인용에 비해 그 성장이 제한적이었다.

회사 측은 이번 SSD 상품 출시로 게임이나 웹서비스 운영업체들이 장비 업그레이드시 투자비용을 고민하지 않고 고가의 SSD 인프라를 사용량 기반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밀리언아서’라는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온라인 게임 특성상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필요함에 따라 공식 서비스 출시 전에 이미 유클라우드 SSD 서버를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 클라우드추진본부 김지윤 본부장은“많은 사람이 접속, 동시다발적으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SNS) 등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성능 SSD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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