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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SBC 업체 ‘애크미패킷’ 인수

- 17억달러에 사들여, 커뮤니케이션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오라클이 세션보더콘트롤러(SBC)로 유명한 통신장비 업체인 애크미패킷(Acme Packet)을 인수했다.

오라클은 4일(현지시간) 애크미패킷을 주당 29달러25센트, 현금 총 1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크미패킷은 IP 네트워크상에서 음성과 데이터, 통합커뮤니케이션(UC)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현재 전세계 1900개 넘는 서비스제공업체들과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100대 통신관련 기업 가운데 89곳이 애크미패킷의 고객사다.

마크허드 오라클 회장은 “애크미패킷의 인수는 주요 산업계에서 나타나는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최고의 통합 제품을 제공한다는 오라클의 전략의 일부”라며, “애크미패킷을 오라클의 커뮤니케이션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대기업에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2013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애크미패킷은
오라클의 커뮤니케이션글로벌비즈니스유닛(CGBU)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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