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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잘 팔았더니 에어컨이…AE사업본부 111억원 적자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2012년 매출 50조9600억원, 영업이익 1조1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 사업부문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한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6825억원, 영업적자 11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 역성장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건설경기와 조달 시장 위축에 따라 2% 역성장했다.

다만 해외에서는 선진시장의 경기침체가 여전하 중남미, 동남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로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한 것이 위안꺼리다.

LG전자는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유럽 재정 위기 해결과 미국 재정 감축 등에 따른 선진시장 성장의 둔화가 예상되나 신흥 시장에서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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