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이 마무리되고 2월로 접어든다. 경기침체의 우려속에서도 주요 IT업체들이 내세운 올해 신제품 전략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LG유플러스가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에서 무제한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파장이 적지않았다. 이에 즉각적으로 KT도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내달 1일부터 출시하겠다고 밝혀 신속한 대응이 나섰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2012년 4분기 실적으로 발표했다.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의 실적이다.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1000억원, 영업이익 29조500억원으로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혁신의 열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은 애플의 주가 폭락과 대비해 삼성전자의 실적은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임직원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PS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통신업계의 관심사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에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모바일인터넷(KMI)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이 적격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LG전자, SK하이닉스가 201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LG전자는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반면 SK하이닉스는 낸드 및 D램 가격 안정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658억원 규모의 국방부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이 이번주 29일 마감된다. 대형 SI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AIST는 3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남표 총장의 뒤를이을 후임 총장을 선출한다. 강성모 전 UC 머시드(Merced) 총장, 박성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백성기 전 포스텍(POSTECH) 총장, 유진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 4명이 총장 후보로 올라와 있다.
◆제4이통사 심사 진행=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위한 본 심사가 이번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위원 선정 및 예비 사업자들의 청문심사가 곧 진해오딜 예정이다. 법적 시한을 감안할 때 설 연휴 이전에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현재 한국모바일인터넷(KMI)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컨소시엄이 적격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자들이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국망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팬택 28일 ‘베가 넘버6’ 공개=팬택이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제조사 첫 고해상도(풀HD, 1080*1920)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모델명 IM-A860S/K/L)’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5.9인치 화면을 장착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제일 큰 화면을 자랑한다. 큰 화면임에도 불구 뒷면을 터치해 휴대폰 조작이 가능해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통신 3사가 2월부터 판매한다.
◆통신사 작년 4분기 실적발표 개시…30일 LGU+ 먼저=통신사 중 처음으로 LG유플러스가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적자다. 작년 4분기 흑자전환 및 연간 흑자달성 여부가 관심사다. 일단 4분기 흑자는 확실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예상이다. 연간 흑자는 LG유플러스도 자신하지 못했다. 작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배당도 불투명하다고 예측했다.
◆영업정지 첫 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결과는?=통신 3사 영업정지가 시행된 첫 달인 1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수가 2월1일 공개된다. 1월 LG유플러스는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지 못했다.
LG유플러스가 얼마나 방어에 성공했는지 SK텔레콤과 KT가 이 기간을 어찌 활용했는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의 1월 영업일은 7일간이다. 영업정지로 전체적 경쟁은 완화됐지만 ‘치고 빠지기’ 식 보조금 전쟁은 여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점검에서는 SK텔레콤이 과열 주도 사업자로 지목된 바 있다.
◆LGU+ 30일 영업정지 끝…SKT 31일부터 22일간 영업정지=LG유플러스의 신규 및 번호이동 가입자 금지가 오는 30일로 종료된다. 31일부터는 SK텔레콤이 영업정지다. SK텔레콤은 22일간 오는 2월21일까지 영업중단이다. LG유플러스의 반격과 SK텔레콤의 방어 다음 영업정지 대상인 KT 등 통신 3사의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해제에 맞춰 꺼낸 무기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얼마나 시장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레노버 2013년 전략 발표=한국레노버는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할 전략을 발표한다. 작년 3분기 레노버는 저 세계 PC 출하량에서 HP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4분기에는 다시 2위로 떨어졌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레노버 임원진이 직접 레노버의 성장 전략과 인터내셔널 CES 2013에서 선보인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LG전자, SK하이닉스 실적 발표=30일에는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예고돼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홈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 독립사업부의 적자 확대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및 D램 가격 안정으로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IC카드 전용 사용 시범운영=2월 1일부터 금융IC카드 전용사용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일부 CD/ATM 기에서 금융MS카드 거래가 중단된다. 이번 시범운영은 2월 1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로 금융IC카드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 일부 CD/ATM 기기에서는 MS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이용 시 기기 상 화면으로 IC카드 전환을 권유받게 된다.
◆투이컨설팅 2013년 IT시장 전망=31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투이컨설팅이 ‘2013년 한국IT의 변화모습을 전망하다’라는 주제로 Y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정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화전략연구부장, 장동인 미래읽기컨설팅 대표, 김인형 투이컨설팅 대표가 참여해 클라우드, 소셜, IT혁신 등 올해 주요한 IT이슈를 다룰 전망이다.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 제안서 마감= 지난달 발주된 국방부의 ‘국방통합정보관리소 운영인프라 구축 사업’이 오는 29일 마감된다.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운영될 경기도 용인과 계룡시 2개의 신규 통합정보관리(데이터센터) 내에 설치될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총 658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전심사를 통해 공공사업부문의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산업진흥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로 결정됐다. 따라서 공공IT사업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대형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KISA, 정보통신망법 고시 설명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30일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정정보통신망법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KISA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에 관한 고시(의무), 정보보호조치에 관한 지침(권고), 정보보호 사전점검에 관한 고시(권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개정된 ISMS 제도에 대한 설명과 변경된 심사기준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파이어아이,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파이어아이는 오는 30일 사옥에서 2013년 사업전략을 발표한다. 아울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에 대한 트렌드와 신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 파이어아이는 APT 방어 전문솔루션 업체로 지난해 한국시장에 진입했다.
◆한국HP, 2013년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전략 발표=한국HP는 29일 데이터센터 보안, 빅데이터 시대의 HP의 전사적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HP 장정희 이사와 박진성 이사가 참석해 HP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보안과 빅데이터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법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서 기능성게임 전시=엔씨소프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열리는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서 기능성게임 2종을 전시,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회사 측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 전시부스를 설치, 의사소통 지원 소프트웨어 ‘마이 퍼스트 AAC’와 지적장애아동 인지재활훈련을 돕는 기능성게임 ‘인지니’ 2종을 공개해 게임의 순기능을 알릴 예정이다.
◆팜플, 모바일게임 공개 기자간담회 개최=모바일게임 업체 팜플이 오는 31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2013 팜플 스타트업’ 미디어 기잔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팜플은 올해 상반기 출시할 게임들을 소개하고 회사 비전과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오텍캐리어 신형 에어컨 발표=오텍캐리어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형 에어컨을 발표한다. 이 회사는 2년 연속 흑자 및 매출 4000억원 달성을 계기로 올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며 신제품 성과에 따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올해 실적목표는 4400억원이며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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