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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10.84% 급등… 상승세 이어질 듯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PC용 D램 가격이 연초부터 급등세다.

16일 대만 반도체 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상순 주력 제품인 DDR3 2기가비트(Gb) 1333㎒ D램 제품 가격은 0.92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1일 가격인 0.83달러 대비 10.84% 오른 것이다.

PC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저였던 0.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공급량이 줄면서 12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달 초에는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모바일용 D램 비중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제조업체들이 PC용 D램 공급부족을 우려해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PC용 D램 가격은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현물 가격이 고정거래가격 대비 높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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