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올해 플래시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D램 시장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플래시메모리가 다량 탑재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는 크게 늘어난 반면 PC 수요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낸드플래시와 노어플래시를 합친 전체 플래시메모리 시장 규모를 작년 대비 2% 성장한 304억달러로 예측하며 처음으로 D램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은 올해 전년(313억달러) 대비 10.5% 감소한 28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IC인사이츠는 5년 뒤인 2017년까지도 플래시메모리가 D램 시장 규모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플래시메모리가 주로 탑재되는 스마트폰 등은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PC 수요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IC인사이츠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을 전년 대비 55% 증가한 7억5000만대, 태블릿은 80% 확대된 1억17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PC는 올해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PC 출하량이 3억4870만대로 작년 대비 1.2% 출하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PC에 주로 탑재되는 D램 시장 규모는 2010년 412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 모두 마이너스 성장했다.
IC인사이츠는 플래시메모리의 한 종류인 낸드플래시의 경우 내년부터 D램 시장 규모를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연평균 14%씩 성장해 2017년에는 532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2017년까지 D램의 연평균 성장률은 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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