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가 8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3’에서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전시회 슬로건으로 ‘스마트 라이프에 터치하세요(Touch the Smart Life)’를 내걸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울트라(UHD) TV, 스마트 가전,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등을 공개한다.
LG전자는 CES2013의 키워드를 ‘고화질’과 ‘쉬운 스마트’로 내걸었다. 전시관 입구에 세계 최소 두께 베젤(테두리)의 55인치형 사이니지 122대로 만든 3D 비디오 월(Video Wall)을 설치한다.
먼저 한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OLED TV(모델명 EA8800)는 ‘ㄹ’자 비대칭 구조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고 스마트폰 보다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WRGB 방식을 통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UHD TV는 기존 84인치형 모델뿐 아니라 65인치형과 55인치형 라인업을 내세운다. 여기에 UHD급 게임, 교육용 터치 콘텐츠 등을 마련해 초고화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전시 부스를 꾸민다. 한국방송공사(KBS)와 함께 UHD TV 콘텐츠도 공동으로 시연한다.
스마트 TV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일상적인 대화형 언어를 인식해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매직리모컨을 적용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매직 리모컨에 대고 “최신 인기 액션 영화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이에 맞는 영화 정보가 목록으로 제시된다.
구글TV의 경우 42/47/55/60인치형 등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구글TV 3.0’을 운영체제(OS)로 탑재해 음성검색, 시청 프로그램 추천 애플리케이션, 자주 찾는 생활 정보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IPS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 PC 신제품 및 다양한 크기의 디지털사이니지도 대거 공개한다. 주요제품으로는 ▲윈도8에 최적화된 멀티터치 모니터(모델명 ET83) ▲21대9 화면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모델명 EA93) ▲그래픽 전문가용 WQHD(2560×1440) 고해상도 모니터(모델명 EA83) 등이다.
풀HD(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Z360 울트라북과 84인치형 UHD 멀티터치 사이니지(모델명 84WT70)도 전시한다. 또한 이지사인 TV(모델명 47LT560)는 광고를 띄우기 위해 고가의 전용기기 및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CES2013에서 스마트 가전을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지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 공간을 선보인다. 이 곳에서는 집 안과 밖으로 나뉜다. 집 밖에서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드럼세탁기를 음성으로 원격 제어 할 수 있고 장을 보면서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품 목록을 확인해 중복 구매를 방지할 수 있다.
집 안에서는 추천 레시피에 맞춰 온도, 시간 등이 자동 설정되는 스마트 오븐과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메뉴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냉장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의 경우 창조적 사용자경험(UX)을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뷰2로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구성한다. 이 코너에서는 ▲투명도를 조절해 두 가지 기능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큐슬라이드’ ▲동영상을 재생하는 도중에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라이브 줌’ ▲통화하면서 손글씨, 그림 등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뷰톡’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UX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1개를 포함해 모두 9개의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전시회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심사해 기술,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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