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13이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다.
올해 CES에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서 3000개 이상의 기술 업체들이 참가해 오디오와 비디오, 자동차, 전자, 디지털이미징, 엔터테인먼트 등 15개 카테고리에서 2만개가 넘는 신제품, 신기술을 출품한다. 전시 규모는 56만평(186만제곱미터)에 이를 것이라고 전시 주최 측인 전미가전협회(CEA)는 밝히고 있다.
올해 주요 전시 테마는 울트라HD(UHD) TV,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디지털 헬스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등 주요 TV 업체들은 올해 CES에서 풀HD(1920×1080) 대비 해상도가 4배 높은 UHD(3840×2160) TV를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해당 분야의 전시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CEA는 세계 톱10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현대기아차, 아우디, 크라이슬러, 포드, 렉서스, 제너럴 모터스, 스바루 등 8개 업체가 이번 CES에서 전시관을 꾸리고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헬스는 최근 뜨고 있는 분야다. 올해 CES에선 215개 업체들이 참여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칼로리 및 체중 측정기, 피트니스 기기, 원격 진단 의료 기기 등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디지털헬스 분야의 전시 규모 대비 25% 가량 확대된 것이다.
기조연설과 분야별 컨퍼런스는 CES에서 놓칠 수 없는 이벤트다. 올해는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 츠가 카즈히로 파나소닉 CEO, 로웰 맥아담 버라이즌 CEO, 우남성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이 통신, 친환경, 부품 경쟁력을 테마로 기조연설을 한다. CEA 측은 “올해 CES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300여개의 포럼이 열리고 참여하는 연사도 800여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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