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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에 게임사 대표 포함돼 ‘눈길’

- 청년특위에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 발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27일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차 인선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인수위 인사에 현 게임업체 대표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인선 결과에 따르면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가 인수위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에 임명됐다.

인수위는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내년 2월 25일까지 현 정부의 주요 현안 및 업무를 인수 인계받고 차기 정권의 출범을 위해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때문에 인수위를 보면 차기 정부가 보인다는 말이 거론될 정도다.

앞서 박 당선인이 모바일게임에 셧다운제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인수위 인선은 의외라는 게 게임업계 평가다. 업계 일각에서는 게임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동시에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 제기되고 있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업계에 손을 내민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손을 내미는 모양새로만 그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윤 대표가 박 당선인과 지연이나 학벌 등의 관계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청년 정책을 챙기기 위한 자리인 것만 알뿐 특별히 밝힐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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