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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TE 촘촘함 자신, VoLTE도 앞서 간다”

- 내년 하반기 싱글 LTE 단말 출시…MC·CA 준비 계획대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인터넷전화(VoLTE)는 LTE가 촘촘하게 깔리지 않으면 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연동 등 VoLTE 전면 적용을 빨리하자는 입장이다. 타사가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사는 망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7일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담당 박송철 상무는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쟁사에 비해 LTE 네트워크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가장 앞서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SK텔레콤 KT에 비해 음영지역 해소와 품질 안정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박 상무는 “연동은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VoLTE가 주는 고품질 통화를 제대로 가입자가 혜택을 보려면 타사와 통화 역시 VoLTE가 돼야 한다”라며 “사업자간 게임”이라며 SK텔레콤과 KT의 변화를 촉구했다.

현재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통화는 기존 네트워크로 데이터는 LTE로 한다. 데이터는 중간중간 접속이 끊어져도 가입자가 체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통화는 다르다. VoLTE를 전면 적용하기 위해서는 LTE망을 촘촘히 까는 것은 물론 일정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통신 3사는 VoLTE를 상용화 했지만 각사 가입자간 연동은 차일피일 미뤄지는 상태다.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이상민 전무는 “3사 연동을 하더라도 LG유플러스의 VoLTE 경쟁력은 미러콜 등 특화서비스를 통해 확보할 것”이라며 “코덱도 계속 개선해 음성 품질도 차별화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800MHz 주파수를 이용하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2.1GHz 추가망을 구축 중이다. 멀티캐리어(MC)를 위해서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가입자를 분산해 속도 저하를 막는 기술이다.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로 가는 단계다. CA는 서로 다른 주파수를 1개 주파수처럼 써 절대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본부장 노세용 전무는 “MC는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깔고 있으며 CA는 내년 하반기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800MHz 전국망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LTE만으로도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싱글모드 LTE 단말기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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