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전체 페어프라이스 도입 촉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페어프라이스’ 제도를 보조금 위주 통신 가입자 경쟁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페어프라이스는 KT가 시행했던 단말기 가격 표시제다. KT만의 한계로 정착에는 실패했다. 페어프라이스와 유사한 제도를 지식경제부가 도입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다.
13일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사진>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보조금 문제 해법은 페어프라이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페어프라이스는 작년 8월 첫 선을 보였던 KT의 단말기 가격 표시제다. KT는 전체 대리점과 판매점 가격을 동일화 하고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경쟁사 비협조와 판매부진에 따른 현장 반발 등에 따라 사실상 백지화 된 상태다.
표 사장은 “작년 8월 KT가 먼저 했지만 혼자만 하니 잘 안됐다”라며 “가전 제품은 가격 표시가 있는데 휴대폰은 왜 없냐. 업계 전체가 페어프라이스를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 “보조금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 해외는 휴대폰에 대한 2가지 가격을 공개한다. 무약정과 약정 2개다. 우리는 그렇지가 않다. 제조사가 쓰는 장려금도 있다. 이러다보니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다”라고 개탄했다.
한편 지난 3분기 통신 3사는 전례 없는 보조금 경쟁을 펼쳤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3분기 마케팅비 합산액은 2조3287억원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9월말부터 10월까지 잠잠했던 경쟁은 11월 들어 다시 과열 양상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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