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유럽발 경제위기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3분기 PC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6.8%가 하락한 131만여대를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3% 시장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PC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분기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레노버가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2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12.2%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3.9%가 늘었다.
노트북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2분기 노트북 판매량 5만3000여대에서 1만여대가 늘어난 6만3000여대를 시장에 공급했다. 반대로 데스크톱PC 판매량은 6만1000여대에서 4만3000여대로 줄었다.
국내 PC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분기보다 판매량을 각각 6.5%, 10% 늘렸다. 우선 삼성전자는 3분기 26만여대의 데스크톱PC와 21만여대의 노트북을 판매했다. LG전자의 경우 데스크톱PC 8만1000여대, 노트북 8만9000여대의 실적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전분기와 비교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21.2% 줄었다. 데스크톱PC는 선방했지만 노트북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12만4000여대에서 8만9000여대로 3만5000여대 낮아졌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울트라북 판매량을 봐도 LG전자는 다소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1분기 울트라북 판매량이 3만여대에서 2분기 2만2000여대, 3분기 2만여대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동안 5만여대를 꾸준히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울트라북 판매량에서도 애플에 뒤졌다. 애플 맥북에어는 3분기 2만1000여대를 판매했다. 맥북에어라는 단일 기종 하나로 LG전자 울트라북 제품군을 압도한 셈이다.
3분기 전체 PC 판매량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HP 순이었으며 나래텔레콤으로 기업인수 작업을 거친 TG삼보는 신제품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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