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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고도화 ‘박차’…에릭슨과 업로드 '속도↑' 시연

- 체감속도 저하 막는 기술…2013년 중반 상용화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업로드 속도 저하를 막는 기술을 시연했다. 2013년 중반 상용화 예정이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LTE 단말기 업로드 속도를 높이는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 네트워크에서 시연했다고 7일 밝혔다.

LTE 이론적 업로드 최대 속도는 37.5Mbps다. 1초당 약 5MB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은 사용자 수나 외부 환경 영향을 받아 실제 속도는 이보다 적게 나온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시연한 업링크 콤프는 실제 사용환경에서 체감속도 저하를 20% 정도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통신장비업체 에릭슨과 함께 개발했다.

업링크 콤프는 기지국이 맞물려 있는 경계지역에서 품질이 좋은 신호를 선택해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해 속도를 개선한다. 다운로드는 A기지국 업로드는 B기지국을 통해 할 수도 있다. 통신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단말기 사용자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오는 2013년 중반 상용화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LTE는 물론 향후 LTE어드밴스드 시대에도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 퀄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LTE어드밴스드 기술인 ‘차세대 주파수 간섭제어 기술(eICIC)’을 개발하는 등 LTE 분야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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