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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이번엔 진짜 성공?…MS, 윈도폰8 스마트폰 출사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모바일 운영체제 분야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OS인 윈도폰8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 노키아, HTC 등은 윈도폰8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윈도폰8은 PC나 태블릿 등 다른 윈도 기기와 호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아이콘이 타일 형태로 안드로이드나 iOS와는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MS가 내놓은 모바일용 윈도 OS는 성공작이 없습니다. 여전히 경쟁 운영체제에 비해 생태계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한참 떨어집니다.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윈도폰8 마저도 실패로 돌아간다면 모바일 시장에서 MS 입지는 '듣보잡'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MS 진영이 애플, 구글진영과 같은 규모의 경제를 만들 수 있을까요? 획기적인 그 무엇인가가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이런 실수를=최근 통신, 휴대폰 시장에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애플을 비롯해 LG전자, 팬택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존 출시한 제품에 대해 다시 전파 인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4, 4S, 뉴아이패드 등의 제품에 대해 전파인증을 다시 받았습니다.

전파 인증을 다시 받은 이유는 서류상 기재 오류 때문입니다. SK텔레콤이 2.1GHz 대역폭을 40MHz에서 60MHz로 늘렸지만 이들 제조사는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전파법상 미인증 기기를 판매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통위는 시정·주의 조치만 취할 계획입니다. 기술기준에 위배되지 않고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5 출시 언제쯤에나=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5는 3차례나 전파인증을 다시 받으며 출시 일정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의 보조금 단속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하반기 이동통신 시장의 최대 이슈 였던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자 시장도 잠잠합니다.

아이폰을 유통하지 못하는 LG유플러스에게는 호재입니다. 아이폰5로 반등을 노렸던 KT 입장에서는 아쉽습니다. 삼성, LG 등 스마트폰 제조사도 아이폰5 출시가 어떤 영향을 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출시돼도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으로 기업간 경쟁은 물론, 국가간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LG전자, 구글 레퍼런스폰 제조=LG전자의 첫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4가 공개됐습니다. 레퍼런스폰의 제작은 제조능력과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최적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반등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넥서스4는 4.7인치 트루 고화질(HD) IPS(In-Plane Switching)플러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8064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습니다. 가격은 8GB 제품이 299달러, 16GB가 349달러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출시를 안한다고 합니다. 사양은 거의 옵티머스G와 비슷한데 가격은 절반도 안돼서 일까요?

삼성, 구글 레퍼런스 태블릿 선봬=LG전자가 구글 레퍼런스폰 제조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삼성전자는 레퍼런스 태블릿PC인 넥서스10을 내놓았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0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습니다. AP는 듀얼코어, 500만화소 카메라, 900mAh의 배터리 등을 장착했습니다. 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 32GB는 499달러 입니다.

태블릿 시장이 애플의 독주 속에 아마존이 뒤를 잇고 있고 최근에는 에이수스가 만든 넥서스7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삼성은 스마트폰과는 달리 태블릿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넥서스10을 통해 삼성이 태블릿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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