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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실적 그 이상의 의미, 10월의 통신시장

여전히 힘든 여정들이 앞에 놓여있다.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보았던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양적완화가 마침내 시차를 두고 국내 거시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환율하락으로 인해 향후 국내 IT 대기업들의 수출 실적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전망이 적지 않다.

 

여기에 우리 나라도 이제 ‘1%대의 저성장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은 그동안 국내 IT시장을 지탱해왔던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불가피함을 예고한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황속에서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2조1800억원, 영업이익 8조1200억원의 실적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1%가 늘었다.

 

물론 그보다 더 눈에 띠는 소식은 영국 법원의 결정에 따라 애플이 ‘삼성전자가 애플이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는 광고를 실었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침내 차세대 클라이언트 운영체제(OS)‘윈도8’을 공식 출시했다.


성공한 개혁인지 실패한 개혁인지는 역사의 평가에 맡긴채 KAIST 서남표 총장의 시대도 막을 내렸다. 서총장은 지난 25일 열린 KAIST 이사회에서 결국 사퇴서를 제출했고, 결국 수리됐다. 서총장은 내년 2월23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총장직을 수행한다.


이번주에는 특별한 IT이슈는 눈에 띠지 않는다. 다만 통신업계 3분기 실적발표가 주목되는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모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협회(ITSA)와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신청을 접수한다. 하나은행은 EDMS 구축을 위한 RDBMS, 네트워크 장비, 드라이브 증설과 관련한 사업자 선정에 들어간다. 

 

◆얼어붙은 통신시장 10월 결과는?=10월이 마무리 된다. 통신시장통계가 나오는 시기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치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다. 10월 통신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와 연간 실적 부담으로 움츠러들었다. 3분기 최대 80만원까지 보조금을 뿌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번호이동은 물론 휴대폰 판매량도 급감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관건이다. 아이폰5가 성과를 내면 LG유플러스가 성과를 내지 못하면 KT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5는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아이폰5는 SK텔레콤과 KT가 유통한다. 신제품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LG전자와 팬택 등 제조사도 아이폰5 시판 전후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 3분기 실적발표 시작=오는 11월1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통신업계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동통신경쟁 심화 탓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주도권을 쥐려는 3사 경쟁은 역대 최대 보조금 집행으로 이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까지 조사에 나설 정도다.

국내 통신시장은 포화상태여서 가입자를 늘리려면 서로의 가입자를 뺐는 수밖에 없다. 보조금 대결이 반복되는 이유다. 3분기 3사 영업이익은 SK텔레콤 2600억원 KT 3700억원 LG유플러스 3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KT가 다른 2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자산 매각 수익 등 1회성 이익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 30일 실적발표… 전자 업계 3분기 실적 마무리=지난 주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이번 주(30일)에는 삼성SDI가 3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3분기 실적 발표는 삼성SDI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증권가에선 삼성SDI가 3분기 1조5000억원 안팎의 매출과 9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애플로 공급하는 전지 출하량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다양한 태블릿과 하이브리드PC 등 고객 다변화를 통해 ‘무난한’ 실적을 올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가 IT혁신사업 ‘기가코리아’ 추진 전략 세미나 개최=‘범부처 기가코리아(Giga KOREA) 사업 추진전략 세미나’가 2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강창일)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가 차세대 IT혁신사업으로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행전안전부,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추진 중인 기가코리아 사업을 재조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기가코리아의 필요성과 비전, 주요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의에서는 국내 산·학·연 IT전문가가 참여해 기가코리아 의미와 필요성, 기가코리아가 꿈꾸는 세상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ETRI와 산업체가 개발한 인터넷, 방송통신, SW, IT융합 분야의 첨단 기술 전시회가 별도로 열린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IT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31일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신청 접수 시작=한국IT서비스협회(ITSA)와 그린데이터센터인증위원회는 31일부터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 인증 및 평가는 정량적 점수(PUE) 90점과 정성적 점수(데이터센터 그린활동) 10점으로 총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 통과 기준이다.

 

이에 따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그린활동 부분인 정성적 점수 10점의 반영여부에 따라 인증 최소 통과 기준은 PUE 1.7~1.8사이가 될 전망이다. 만약 데이터센터 그린활동이 없는 경우, PUE가 최소 1.7은 돼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제3차 빅데이터 국가전략 포럼=한국정보화진흥원과 빅데이터 국가전략포럼이 대한민국 사회현안과 빅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29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에선 대한민국 사회현안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김현공 빅데이터 전략연구센터장의 발표와 소셜분석으로 살펴본 청소년 위기패턴과 시사점, 영유아 정책에 대한 국민정서분석과 보육정책방향,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현안 해결 방안등이 모색된다.

 

◆하나은행 EDMS 고도화 사업=하나은행 EDMS(전자문서처리시스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의 IT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는 EDMS 구축을 위한 RDBMS, 네트워크 장비, 드라이브 증설 도입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DB암호화 업체 보메트릭, 한국시장 진출=DB암호화, 키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보메트릭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보메트릭은 3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 진출의 배경과 향후 전략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브루스 존슨 보메트릭 부사장이 참석해 데이터 보안의 최신 동향과 보메트릭의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KTH 개발자 컨퍼런스 H3 개최=KTH는 오는 오는 31일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식 공유 컨퍼런스 ‘H3’를 개최한다. 2회째를 맞이하는 개발자 행사인 ‘H3’는 KTH가 스마트 모바일의 선두주자로서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개발을 비롯 기획/디자인 분야에서 축적한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개발 역량을 공유하는 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이번 ‘H3’ 컨퍼런스는 KTH 박태웅 부사장의 키노트로 시작, DevOps팀 김동수 팀장의 ‘앱(APP) 중심으로 생각하기-DevOps와 자동화’ 세션, 기술전략팀 최숭 PD의 ‘클라우드 기반 앱 만들기-BaaS SDK 활용’ 세션 및 CVI팀 김일화 PD의 ‘대박 앱의 비밀’ 등 KTH 개발자들이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주제로 총 25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후보, 30일 ICT 거버넌스 정책 발표=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 ICT 조직개편 논의 및 기존 정책에 대한 반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ICT 정부 조직에 대한 정책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ICT 대연합은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100만 정보·방송·통신인과 함께하는 18대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먼저 30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정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열릴 예정이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일정이 연기됐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MD 미래전략 발표=AMD가 29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래전략을 발표한다. 최근 AMD는 인재 이탈로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3분기 실적악화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할 계획이다. AMD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개발 계획은 물론 회사 경영의 능동적인 업무처리와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코리아 윈도8 태블릿 공개=소니코리아는 2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바이오’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는 윈도8을 탑재한 노트북뿐 아니라 컨버터블 태블릿 ‘바이오 듀오11’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미 발표된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와 LG전자 ‘H160’,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요가’와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캐논 ‘EOS M’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캐논이 30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시자간담회를 열고 미러리스 카메라 ‘EOS M’을 출시한다. EOS M은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EOS 650D와 같은 규격의 CMOS 이미지 센서(CIS)를 장착했다. 또한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캐논 EF 렌즈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팅크웨어 ‘더 테크 이노베이션 2012’ 개최=팅크웨어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더 테크 이노베이션 2012’ 행사를 연다. 팅크웨어의 플래그십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 출시 행사와 더불어 유비벨록스 스마트카, 스마트모바일, 스마트카드, 스마트디바이스 최신 기술과 향후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브라 블루투스 신제품 발표=자브라는 30일 서울 종로구 탑클라우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군을 발표한다. 조나단 탱 자브라 아태지역 총괄이사가 참가하며 향후 국내 블루투스 시장에서의 비전과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

올림푸스 PEN 스튜디오 오픈=올림푸스는 11월 1일 서울 신사동 호텔 라까사에서 자사 미러리스 카메라 ‘PEN’을 대상으로 만든 스튜디오를 소개한다. 카메라를 패션소품으로 만들어주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한층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 3분기 실적 발표=웅진코웨이가 11월 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모회사인 웅진홀딩스와 관계없이 예정대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이 진행된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열리는 실적 발표다. 웅진코웨이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렌탈 서비스 품목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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