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선진국 경기 불안 영향으로 내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투자액 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반도체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시설 투자를 통한 생산량 증대 필요성이 후순위로 밀려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종형 IHS코리아 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회원사의 날’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의 조사 자료를 인용, 이 같이 전망했다.
손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투자액은 600억달러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지만 올해는 600억달러 이하, 내년에는 500억달러를 소폭 웃도는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경기 불안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전자제품 수요가 줄어들었고 이는 공급 초과 상황을 야기시켰다”며 “주요 업체들의 경영 전략에서 시설투자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세공정 업그레이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는 2013년 첫 양산 공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외 종합반도체 업체들은 노후화된 200mm 웨이퍼 공장에 대해 300mm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손 사장은 “450mm를 지원하는 EUV 노광장비는 2014년 첫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450mm 장비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회사는 인텔이 유력하며 삼성전자와 TSMC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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