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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표현명 사장, ‘‘아이폰5’도 KT가 1등 할 것…경쟁과열 KT탓 아니다”

- LTE 요금 및 품질 ‘아이폰5’ 경쟁력…LTE 가입자 경쟁, 서비스와 품질로 승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하면 ‘아이폰’이라는 리더십을 끌고 갈 것이다. ‘아이폰5’ 시대에도 KT가 리더십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17일 KT 텔레콤&컨버전스(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SK텔레콤과 아이폰5 판매 경쟁에서 앞서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를 발표했다. SK텔레콤과 KT에서 출시한다. LTE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는 빠르면 10월로 점쳐진다.

표 사장은 “아이폰 도입을 KT가 처음했다”라며 “아이폰 사용자 전체 74%인 260만이 KT 고객이다. 요금과 네트워크 품질 등에서 KT가 경쟁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KT는 국내 유일 데이터 이월 요금제와 망내 무제한 통화 등의 요금제가 있다. LTE 시대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핫스팟도 20만개가 있다”라며 “네트워크 품질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LTE워프 기술을 발전시켜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동통신 경쟁 과열에 대해서는 경쟁사의 탓으로 돌렸다. KT가 주도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표 사장은 “올해 전체를 돌이켜보면 LTE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판매점도 늘었고 이 원인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KT의 실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은 LTE 네트워크 구축이 늦었지만 워프 기술로 품질이 높아지고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 자체도 유무선을 통합하며 현장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KT는 페어플라이스 정책도 제일 먼저 했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보조금 시장이 아닌 본질적 서비스와 품질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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