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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5mm 두께 2.5인치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 개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웨스턴디지털(www.wdc.com, 이하 WD)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5mm 두께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준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보다 효율적인 크기의 제품 개발이 기기 제조 업체들의 주요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WD는 올해 초 슬림형 노트북을 위한 7mm 두께의 하드 드라이브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일 WD의 5mm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는, 일반적인 기존 9.5mm 하드 드라이브 대비 절반에 가까운 크기와 비슷한 용량의 SSD 제품 대비 1/10 수준 가격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SSD급 고속 데이터 처리속도 및 즉각적인(인스턴트-온) 반응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MLC 낸드 플래시 스토리지와 함께 대용량의 스토리지 구성을 위한 마그네틱 하드 디스크를 함께 사용한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기업용 시스템의 경우와 비슷하게, WD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계층적 스토리지의 개념을 채용하고 있다.

즉,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데이터, 이른바 ‘핫 데이터’는 신속한 반응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속도가 빠른 낸드 플래시를 활용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콜드 데이터’는 견고한 마그네틱 디스크에 저장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WD의 새로운 기술은 오는 9월 13일(현지시각) 개최될 WD 투자자 회의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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