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IT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본격 검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4개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본격화된다.
그동안 공공기관의 가상화 솔루션 도입 등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부 구현이 이뤄졌지만 전체 IT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환경 구축 검토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공공기관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등 지식경제 R&D 전담기관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관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시스템 중복 투자 방지와 운영 효율성 극대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 간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업무와 독립 수행 업무 분류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시 가시적 효과 발생이 높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또한 기관별 정보시스템 사용 애플리케이션 현황 분석을 통해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이 가능한 업무 영역 및 전환 가능한 제품을 파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풀(Pool) 구성을 통한 기존 시스템 전환 이외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수요도 파악한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 업무 및 시스템 선정 기준 수립 ▲클라우드 전환 대상 분류 및 이행 세부 절차 수립 ▲IaaS, PaaS, SaaS 등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 및 향후 단계별 수립 ▲모바일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수립 등 구체적인 IT인프라 및 서비스의 클라우드 접목을 타진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4개 기관은 사실상 전 IT인프라 및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의 IT신기술 적용이 가장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곳이 이들 R&D 기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프레임워크 설계 등 데스크톱 가상화(VDI)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ISP 사업을 통해 기관별 운영 환경을 고려한 단계별 VDI 추진 이행 계획도 수립될 예정이어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데스크톱 가상화, 앤드유저컴퓨팅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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