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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D TV 4분기 출시…UD TV 시기상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013년까지 유럽에서 출시 제품 전부 1위를 노린다. 2015년까지 전 세계 가전 1위를 달성한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TV 판매 목표 달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CE)담당(사장)<사진>은 독일 베를린 카이저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점유율 1위 제품을 2011년 10개에서 오는 2013년 전 제품으로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액정표시장치(LCD)TV ▲LCD 모니터 ▲복합기 ▲홈시어터 ▲양문형 냉장고 ▲휴대폰 ▲스마트폰 ▲블루레이 플레이어 ▲레이저 프린터(A4) ▲로봇청소기 등이 판매량 1위다.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냉장고 전체 ▲세탁기 ▲청소기 등까지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유럽 경제위기로 촉발된 시장 상황 악화는 ‘프리미엄’ 전략을 뚫는다.
윤 사장은 “백색가전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5% 전후며 높은 곳은 9% 정도다”라며 “프리미엄 전략으로 손익도 확보하면서 1위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판매량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사장은 전 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2015년까지 전 세계 가전 시장 1위 달성을 선언했다. 냉장고는 연내 1위 달성이 점쳐진다. 냉장고는 윤 사장이 가전 사업을 맡은 뒤 시판한 T9000 일명 윤부근 냉장고가 효자 노릇을 했다.
윤 사장은 “백색 가전 산업 자체가 스피드가 늦다”라며 “삼성전자의 장점인 스피드를 살리고 용량 에너지 공간 디자인 등을 앞서갈 것”이라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을 설명했다.
7년 연속 세계 1위가 확실시되는 TV분야는 2015년까지 10년 연속 세계 1위를 수성한다. 4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출시한다. 고해상도(풀HD)보다 4배 해상도가 높은 초고해상도(UD)TV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출시는 미뤘다. UD TV용 콘텐츠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TV 판매는 5000만대 이상을 자신했다. 시장 성장률 이상 성장을 이어간다.
윤 사장은 “발광다이오드(LED)TV가 OLED TV로 가는 것은 확실하다. OLED TV를 4분기 선보일 것”이라며 “UD TV는 디스플레이만 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콘텐츠도 없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소비자가 정말 좋다고 느낄 때 내놓을 것이다. 현재 UD TV는 돈을 더 주고 살만큼 가치가 없다”라고 전했다.
또 “연내 TV 5000만대 이상 판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라며 “매년 시장 성장률 이상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TV는 자체 플랫폼 기반으로 키운다. 구글TV는 오는 4분기 시판한다. 삼성 자체 플랫폼 위에 구글TV 애플리케이션(앱)을 얹는 형태다. TV와 백색가전 모바일 등 삼성전자 기기간 연계는 강화한다.
윤 사장은 “구글TV는 4분기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앱 형태로 구글TV를 구현할 것”이라며 “가전제품 방향은 연결성을 강화하며 가사노동이라는 인식을 즐기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LG전자가 제기한 삼성전자 3차원(3D)TV 방식의 한계와 스마트TV 생태계 확장 노력 등은 일축했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의) 셔터글래스(SG) 방식이어서 TV 1대를 2대로 쓸 수 있는 기술 개발이 가능했다. (LG전자의) 편광방식은 화면만 2대로 나누지 음성은 안된다”라며 “(LG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킬러 앱이 나오기 어렵다. 신경 안 쓴다”라고 평가했다.
<베를린(독일)=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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