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부터 호환성 확보 위한 공조, 대부분 인터넷 뱅킹 사용에 문제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 출시가 오는 10월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운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환경에서의 원활한 인터넷 뱅킹을 위한 은행권과 한국MS의 공조도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와 주요 시중 은행이 지난 4월부터 윈도8과 인터넷 익스플로러10(이하 IE10) 호환성 확보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호환성 확보 작업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결과 현재 대부분의 시중 은행은 호환성이 확보되어 액티브X 등의 애드온(add-on)이 지원되는 데스크톱 IE상에서 사용자들이 무리 없이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윈도8 출시와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PC업체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제품군 출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업계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한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인터넷 뱅킹의 지원은 새로운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윈도8에 새롭게 탑재되는 터치 기반의 신개념 브라우저인 IE10은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PC로까지 확산되는 터치 중심의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로 웹 응용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웹표준인 HTML 5를 지원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기들을 단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윈도8스타일 환경의 IE10에서는 데스크톱 IE에서 지원되는 애드온(Add-on)형태의 오브젝트(Object)가 지원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MS은 보안에 취약한 액티브X(ActiveX) 퇴출과 더불어 이로 인한 사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IE 10의 호환성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온라인 뱅킹 및 결제 등이 필요한 금융이나 온라인 쇼핑 등 해당 사이트들을 대상으로 사용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호환성 확보 참여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사이트들의 IE 10 호환성 테스트를 위한 기본 가이드를 만들어 온, 오프 상에서 배포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기술 지원을 위해 IE 10 호환성 센터를 이미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올 1월에 오픈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적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용권을 포함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카테고리를 엄선해 톱 사이트들에 대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MS는 “결과 분석 자료를 가지고 IE 10 호환성 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사이트와 접촉하며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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