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외환은행이 올해 하반기 역점 IT사업으로 구상해온 PI(프로세스혁신)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하나금융그룹 일각에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의 '3년내 조기 IT통합론'이 제기되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IT사업은 하나금융지주의 판단아래 보류되거나 재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 때문에 외환은행의 PI고도화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에도 관련업계의 관심이 적지않았다.
17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 외환은행의 'PI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그룹차원의 IT투자를 조율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측이 외환은행의 PI시스템이 기존 하나은행의 PI시스템 체계과 차별화되고, 유사및 중복 투자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G2G'(Good to Great)로 명명된 PI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국내 은행권에서는 선도적으로 운영해왔으며 투자성과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기존 IBM 파일네트솔루션의 유지보수료 문제및 시스템 노후화 등을 이유로 올해 상반기부터 시스템 재개발을 포함한 고도화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로선 다소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지만 솔루션 검토및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IBM 파일네트 이외의 솔루션을 채택하게 될 지 여부가 IT업계에선 관심사이다.
통상적으로 은행 PI프로젝트의 경우 ICT장비 구매를 포함해 200억~300억원 정도가 소요되지만 외환은행의 경우 시스템 고도화 차원에서 접근하기때문에 프로젝트 투입 금액은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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