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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적자전환…미르의 전설2 부진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62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PC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가 실적악화의 배경이었다.

또 2분기 영업비용이 2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모바일 자회사 개발비가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증가로 개발 인건비도 증가했다. 또 북미 게임 박람회 ‘E3’ 참가 등 초기 투자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확대됐다.

그러나 회사 측은 3분기 ‘미르의 전설2’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미르 페스티벌’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미르의 전설3’ 새로운 과금체계 추가로 중국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를 통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3종도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나란히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김남철 대표는 “위메이드는 이제 명실상부한 모바일 전문업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개발력의 많은 부분이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다”며 “카카오를 통해 출시한 3종의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특히 ‘바이킹아일랜드’의 놀라운 성장을 통해 모바일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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