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도시바코리아(www.toshiba.co.kr 대표 차인덕)가 31일 대표적인 극장용 와이드스크린 포맷인 2.35:1 화면비율로 제작된 영화를 원본의 느낌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21:9 화면비율을 장착한 ‘새틀라이트 U840W’를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화면비율을 가진 제품인 만큼 여러모로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 기자간담회장에서 직접 제품을 써봤다.
첫 느낌은 상당히 세련됐다. LCD를 덮으니 노트북이라기보다 핸드백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재질의 질감이 상당히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를 낸다. 도시바코리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컴퓨터 정밀 가공 처리한 알루미늄을 적용하고 투톤 컬러를 입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내구성을 높였다고.
사양은 요즘 나오는 울트라북을 충실히 따랐다.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 코어 i5-3317U)를 장착했으며 6기가바이트(GB) DDR3 메모리, 320GB 하드디스크와 32GB SSD를 모두 내장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성능을 극대화했다. 사양만으로 따지면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데스크노트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왕 영화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한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보다는 AMD나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외장 그래픽 칩셋을 사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명품 오디오 시스템으로 인정받는 하만카돈 스피커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만족할만하다. 여기에 SRS 프리미엄 사운드 3D 기술도 함께 제공하니 금상첨화다.
실제 영화를 재생해 사운드를 최대한 높이고 감상해도 찢어지는 현상이 없었고 대사를 명확하게 전달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개인이 영화를 감상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21:9 화면비율 LCD는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적당하지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도시바는 21:9 화면비유 LCD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도시바 스크린 스플릿 유틸리티’를 통해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방식으로 상하좌우 제한 없이 최대 9개까지 나눠쓸 수 있도록 했다.
이동하면서 증권 현황을 살피거나 여러 개의 동영상을 살펴봐야 하는 보안 분석가에게 적당할 듯하다.
21:9 화면비율 LCD는 가독성과 색감이 우수했지만 아래서 내려다봤을 때 색반전 현상(색이 번져서 보이는 상태)이 심하게 발생했으며 좌우 시야각이 일반 노트북보다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다.
새틀라이트 U840W는 매력적인 울트라북이다. 이 정도 화면비율과 크기를 가진 제품이 없고 무엇보다 기본기가 튼튼하고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도 만족스럽다.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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