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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190억원… 시장 기대치 밑돌아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이노텍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 1조2358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2%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 분기 적자 전환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LED 사업부의 백라이트유닛(BLU), 기판소재사업부의 RFPCB와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차량부품사업부의 모터 매출 신장과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에 힘입어 영업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LG이노텍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당초 증권가에선 LG이노텍이 2분기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등의 실적 개선세가 전방 산업인 TV의 수요 부진으로 늦춰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매출은 소폭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이 빠진 것은 그 만큼 주요 부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3분기는 국내외 주요 고객사가 신제품을 출시하므로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핵심부품의 안정적 공급 및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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