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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아이폰 2600만대·아이패드 1700만대 판매

- 매출액 350억달러 순익 88억달러 기록…새 아이폰 10월 출시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2600만대 태블릿PC 1700만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0억달러 순익은 88억달러를 달성했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2년 3분기(2012년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 기간 350억2300만달러(40조1714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기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15억7300만달러(13조2742억원)다. 전기대비 25% 줄어들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3% 늘었다. 순이익은 88억2400만달러(10조1211억원)로 전기대비 24% 축소 전년동기대비 21% 확대됐다.

애플이 전기대비 실적이 나빠진 이유는 아이폰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2602만8000만대 매출액은 162억4500만달러다. 전기대비 판매량은 26% 매출액은 28% 떨어졌다. MP3플레이어 아이팟과 데스크톱PC 판매량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 분기 아이팟과 데스크톱 판매량은 각각 675만1000대와 101만대다. 전기대비 각각 12%와 16% 감소했다. 아이팟과 데스크톱 매출액은 각각 10억6000만달러와 12억8700만달러로 전기대비 각각 12%와 18% 떨어졌다.

대신 태블릿과 노트북 판매량은 상승했다. 태블릿 아이패드 판매량은 1704만2000대로 왠만한 업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능가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91억7100만달러로 아이폰에 이어 애플의 매출액서 두 번째로 높아졌다. 판매량과 매출액은 각각 전기대비 44%와 39% 급증했다. 노트북은 301만대를 팔아 36억4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각각 7%와 4% 올라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 판매량 1700만대는 분기 판매 최고 기록”이라며 “25일부터 새로운 맥북 라인과 마운틴 라이언 운영체제(OS)를 출시할 것이고 아이오에스(iOS)6은 가을에 런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놀랄만한 새로운 제품군을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오펜하이머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계연도 2012년 4분기(2012년 7월~9월)는 340억달러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쿡 CEO와 오펜하이머 CFO의 발언을 종합하면 애플이 3분기 새 아이폰을 선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 출시 직전 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애플은 새 아이폰은 10월경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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