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에나 “패킷 광 전송·캐리어이더넷, 차세대 통신시장 공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7-17 07:46:37
- 송진호 지사장 “올해 매출, 전년대비 20% 성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에나가 패킷·광 전송 장비와 캐리어이더넷 장비를 주축으로 국내 통신사업자와 기업의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에나는 재작년 노텔 메트로이더넷네트웍스(MEN)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국내서도 지사조직을 재정비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실질적으로 노텔 사업부를 통합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1년이 채 안됐지만, 시에나는 2012년 회계연도를 3개월여 앞두고 올해 매출 목표를 이미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진호 시에나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작년 대비 17% 성장을 목표로 했는데, 이미 달성했다”며,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성장률을 2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나는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패킷·광 전송과 스위칭, 캐리어 이더넷 장비를 공급하는 차세대 네트워킹 선두주자이다. 전세계 광 전송, 캐리어 이더넷 시장에서는 경쟁사들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 회사 고유의 지능형 제어평면(Control Plane) 기술은 IP/이더넷 네트워크와의 컨버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뛰어난 네트워크 장애 대응·복원력을 지원해 서비스 가용성과 성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송 지사장은 “전세계 시장 점유율에 비해 아시아 지역, 한국 시장에서도 아직 점유율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광범위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지능형 제어평면 기술은 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에는 부족했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자 시장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대기업 등으로도 시장 공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나는 주요 고객사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드림라인, 세종텔레콤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삼성SDS에도 제품군을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SDS과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가운데 해외 주요 도시 지사망을 자가망으로 구축, 광 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시에나의 광 스위칭, 광 전송, 캐리어 이더넷 장비와 관리 솔루션까지 사용하고 있다.
시에나는 스마트폰 확산과 비디오 서비스 사용 확대 등 트래픽 폭증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코히어런트(coherent) 기술을 접목한 40G·100G 광 전송 장비, 최근 통신사업자와 공공기관·기업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캐리어 이더넷 장비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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