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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가고 초코 온다…카카오톡 수익모델 도입

- 유료서비스 결제수단 초코 도입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4700만명의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이 수익모델을 본격 도입한다. 싸이월드 ‘토토리’와 같은 사이버머니 ‘초코’다. 이에 무료서비스로 대중화에 성공한 카카오톡이 초코를 발판삼아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카카오톡 서비스업체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가 발표한 서비스 유료이용약관 변경에 따르면 오는 28일 ‘초코’ 서비스가 오픈된다.  

이용자는 초코는 미리 결제한 후 유료서비스 구매에 쓸 수 있다.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방식이다. 일정량의 초코를 미리 구매해놓으면 매번 이모티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를 따로 하는 불편함이 없어진다. 외부 상품과 연계돼 있는 기프트콘은 초코로 결제가 불가능하다. 회사 측은 추후 결제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초코 도입에 따라 유료서비스 결제 수단도 다양해졌다. 약관 변경 이후 이용자는 ▲폰뱅킹·인터넷뱅킹·메일뱅킹·온라인 무통장 입급 등의 각종 계좌이체 ▲전자화폐에 의한 결제 ▲포인트(초코)에 의한 결제 등이 가능하다. 당장에는 약관 변경 이전처럼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만 가능하다.

카카오 측은 초코 도입에 대해 “초코는 우선 안드로이드용 카카오톡에만 들어간다”며 “구매 편의성 확보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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