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시장 1, 2위 업체인 팅크웨어와 파인디지털이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7~9월은 여름휴가 시즌과 추석이 껴있어 내비게이션 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여행이나 귀성길에 오르기 전 내비게이션을 구입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지난달 고사양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P500 마하<사진 왼쪽>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에는 매립형 제품인 아이나비 RS 마하를 선보였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3분기 성수기를 대비해 높은 성능으로 차별화를 이룬 신제품을 출시해놨다”며 “조만간 2D 내비게이션 신제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나비 KP500 마하는 코어텍스 A9 CPU, DDR3 512MB 메모리, 서프 V7 GPS 엔진을 탑재해 부팅 시간을 5초대로 단축시키고 GPS 수신 정확도를 높인 제품이다. 고성능이면서도 8GB 메모리 제품 가격이 31만9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RS 마하는 동일한 사양에 차량 대시보드에 매립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파인디지털도 매립형 1종, 거치형 3D 내비게이션 신제품 1종을 각각 출시해놨다. 블랙박스와 연동되는 매립형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BF200 Vu<사진 오른쪽>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임베디드 컴팩트 7’ 및 고성능 프로세서를 장착한 3D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 블랙이 주인공이다.
최근 출시된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 블랙은 3D 가속기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속도가 2배 빨라졌고 특허기술인 터보 GPS 6.0을 적용해 GPS 신호가 잘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도 위치를 정확하게 잡아낸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다음달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맞춰 거치형 내비게이션 신제품 1종을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내비게이션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고성능 부품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빠른 부팅 속도와 GPS 수신 능력을 실현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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