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 82조4130억원·수출액 4조7651억원 달성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산업이 2011년 국내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011년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 소비, 매출, 수출, 고용, 투자, 상장사 재무 구조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1년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게임산업은 매출액과 수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3.8%, 37.6% 성장한 9조2027억원, 2조554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게임산업은 전체 콘텐츠 상장사 수출액(1조1453억원)에서 가장 높은 수출 비중인 69.7%(7980억원)를 기록, 작년 콘텐츠산업 성장을 견인한 주요 산업으로 부상했다.
2011년 전체 콘텐츠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2조4130억원, 4조7651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2928억원(14.3%), 1조355억 원(27.8%)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종사자 수는 59만5889명으로 전년대비 약 14,613명(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콘텐츠 관련 상장사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19조3180억원, 1조1453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1507억원(19.5%), 3750억원(4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조171억원으로 전년대비 3805억원(14.4%)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3만6691명으로 전년대비 2812명(8.3%) 늘었다.
콘텐츠 관련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15.62%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5.89%)의 2.7배 수준을 달성했다.
산업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음악(30.8%), 지식정보(29.6%), 콘텐츠솔루션(28.8%) 순으로 나타났고 수출액은 음악(111.9%), 영화 산업(105.1%), 만화 산업(92.2%) 등이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게임(24.5%)과 지식정보(24.1%)이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2배 높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1년 국내 콘텐츠산업의 매출과 수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경기호조와 함께 안정적인 내수 확보 및 게임, 음악, 영화 등 일부 콘텐츠산업 분야의 수출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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