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가 올해 6월중 DR(재해복구)센터 구축에 착수한다.
18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측은 DR센터를 구성하는 핵심 장비로 최신 VTL(가상 테이프라이브러리) 방식의 백업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한카드는 최근까지 EMC와 퀀텀 2개사의 VTL 백업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전 BMT를 실시하는 등 구매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취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5월중 RFP를 내보내고, 업체 선정과정을 거쳐 6월에는 DR센터 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한카드 백업시스템 선정이 흥미를 끄는 이유는 국내 최대 신용카드회사라는 상징성과 함께 신한카드 스스로가 '빅데이터'시대에 부합하기 위한 차세대시스템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기존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와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보시스템의 경우, 170TB(테라바이트, 압축기준)규모의 EDW를 기획할 정도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IT인프라 구현을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신한카드 DR센터 사업은 VTL기반의 백업시스템이 더욱 금융권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IT업계에서 보면, 퀀텀이 전통적으로 금융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EMC를 제치고 신한카드를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관심이다. 국내 금융권에서 대형 레퍼런스가 필요한 퀀텀이 적극적인 조건을 내세울 경우 EMC가 고전할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전통적으로 신한금융쪽은 EMC가 강했고, 실제로도 본 시스템(차세대시스템)에 대한 스토리지스템의 공급도 EMC가 맡기로 지난해 결정된 바 있다. 신한카드의 계정계, 승인계 및 단위계 시스템을 정보처리를 위한 디스크및 SAN는 EMC제품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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